안녕하세요, 노멀 린치핀입니다!
오늘은 코시국 추천 넷플릭스 드라마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소셜 디스턴스, 마음은 가까이' 시리즈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나 마스크를 사용하고, 영화관과 같이 밀폐된 장소에서의 거리두기가 너무 당연해졌죠.
판데믹 영향으로 기존 업무와 각종 회의가 화상 미팅으로, 모임과 세미나, 콘퍼런스도 모두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과 그 문제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셜 디스턴스: 마음은 가까이' 입니다.
에피소드 1을 보았는데요. 부제는 '앞으로도 모두 삭제'입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주인공은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10년의 사업을 정리하게 되었고, 여자 친구에게 차였으며 친구들과도 멀어진 채 절망적인 시기를 맞이합니다. 그 속에서 유일하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금주를 위한 화상 온라인 모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미팅으로 만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얻으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준 주인공과 친구의 대화가 있어 공유하고 싶습니다.
“난 그저 그녀가 날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난 이제 달라졌으니까. (Now that I’m different.)”
“뭔가를 증명하려는 게 목적이면 소용없어.
이제 중요한 일은 너한테 집중하는 거야.
혼자 있는 건 쉽지 않지. 하지만 결국, 남는 건 자신 뿐이야.
집에 혼자 갇혀 있으려니 미치겠지, 잘 알아. 하지만 넌 창의적인 사람이잖아.
이 기회를 활용해서 자신과 잘 지내도록 해 봐.
This shit doesn’t work if you’re doing it to prove something. you know?
Your main job now is just focus on you.
Yeah, It’s not easy. It’s not easy being by yourself, man.
But at the end of the day, it’s really all we got.
And I know you’re going nuts stuck at home by yourself, but you’re a creative guy.
Maybe you ought to use this time to figure out how to keep yourself company.
제목 '소셜 디스턴스, 마음은 가까이'에서 알 수 있듯이 몸이 멀어지면서 오히려 마음은 더 애틋하고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잃고 나서야 소중한 것이 보이는 것처럼,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삶의 소통 방식과 만남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면서 기존의 것들에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소통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과 친구의 대화에서 제가 느꼈던 것은 자신과의 소통의 중요성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더욱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감독은 오히려,
거리두기를 통해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이어져있는 초연결사회에서
개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메시지가 매우 흥미롭고 신선했습니다.
코로나 판데믹 시기에 많이 하던 이야기가 있었죠. 바로 '삭제된 해'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기존 삶의 형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들이 많아졌고, 이를 우리는 삭제된 해라고 표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결국 남는 건 자신 뿐이라고 이야기하죠. 이제 위드 코로나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변화한 세상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그래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며, 과거에도 그랬고 여전히 우리는 세상에 맞춰 변화하고 진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남는 건 자신 뿐입니다.
소셜 디스턴스, 사회적 거리두기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
현 상황을 그저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와 시선을 통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거리두기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나머지 에피소드들도 매우 기대되는 코시국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였습니다!
앞으로도 영감을 얻은 것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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