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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

오은영 선생님이 필요하세요? 모든 금쪽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대화법

by 기록러버 2022. 5. 5.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을 생각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방송계의 유느님, 반려견계의 강형욱 훈련사님.

 

그리고 누구보다 떠오르는 사람,

세상 모든 금쪽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오은영 박사님이다.

 

요즘 흔히 이런 말도 들을 수 있다.

 

1 가정에 1 오은영 박사님이 필요하다

 

 

 

아마 오은영 박사님의 탁월한 소통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말에서 느낀 점은,

무엇보다 우리 모두에게 건강한 소통이 너무나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태어나서 말하는 법을 배운 뒤로 '대화'를 통해 관계를 형성한다.

부모님, 형제, 자매, 친척, 친구 모두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는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우리는 삶의 중요한 관계를 맺는 데 사용하는 '대화'에 대한 적절한 방법과

사회에서 강력히 요구하는 이 '소통법'을 어디서도 잘 배우지 못했다는 점이다.

대부분 부모님과의 관계,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경험'한 대화법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개인적으로 오은영 박사님만큼이나 나에게 건강한 대화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분이 있다.

최근에 알게 된 분인데, 바로 박재연 소장님이다.

오늘 박재연 소장님의 대화법에 대한 강연을 보고, 인상깊은 내용을 소개하고 싶다.

 

 

 

 

건강한 소통을 위한 대화, 왜 배워야 할까?

 

 

 

대화는 왜 필요할까? 더 나아가

대화를 연습하는 노력은 왜 필요할까?

 

 

인생이 무너질 만큼 우리를 괴롭히는

'트라우마를 예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상대방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상처받는 관계를 막기 위해서'다.

그리고 특히나 '사랑하는 관계에서의 상처를 예방'하고자 함이다.

 

 

아무리 겉으로 훌륭해 보일지라도 

마음속 상처가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말에 의해 상처받고, 말 때문에 살고 싶지 않고,

말 때문에 상대를 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원수같은 가족과 친구 관계를 잘 들여다보면, 모든 시발점은 ‘대화’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대화를 잘못 배웠다.

특히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변하고, 행동하는지 바라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에게 내 마음에 대해 잘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런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지금 당장 배우고 싶지 않을까?

 

먼저 지금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 나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과 그 기억을 떠올려보라.

 

또, 입장을 바꿔서 누가 나를 가장 싫어할지도 한번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사람이 왜 나를 그렇게 생각할지 한번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도,
그리고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아픔을 주는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이런 비극을 예방하기 위한 '대화의 기술'을 알아볼 것이다.

 

 

그에 앞서, 대화를 잘하기 위해 중요한 조건이 있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 중요한 조건

대화를 잘 하기 위한 조건은 많겠지만, 가장 효과적인 조건 하나를 공유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삶의 끝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생각에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1. 한계성
인간은 한계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유한적 존재다.
이 사실을 매 순간 깨달을 수 있다면 우리의 대화가,
오늘 내뱉는 말 한마디가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효율성
만약 내가 말기암 선고를 받아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면 내가 이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주 명확해진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실제 우리의 많은 날, 그리고 하루의 많은 시간들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정신적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
회사 조직 내에서도 업무에 몰입하는 정신적 에너지보다,
내 상사가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그리고 상사의 말이 내가 싫어서 하는 말인지 아닌지 모호해서
자꾸 신경쓰게 되는 정신적 에너지 소모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즉, 관계 안에서 낭비되고 소모되는 에너지가 매우 크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나에게 일주일의 시간만 존재한다면?
누군가의 한마디에 내 남은 삶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을까?
이는 효율적으로 일주일을 보내는 방법은 결코 아닐 것이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나를 응원하고, 힘이 되고, 나에게 중요한 관계이자 
소중한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따라서 한계성과 효율성

우리가 삶의 끝을 생각할 때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다.
이런 마음의 태도는 대화를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태도만으로 세상을 살기에는

관계에서 떠오르고, 주고받는 자극적 요소들이 굉장히 많다.

대화를 연습하는 구체적 기술 없이 건강한 대화란 정말 쉽지 않다.

 

그럼 대화를 잘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화를 잘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

 

여기서 구체적인 대화의 기술 3가지를 소개한다.

1. 주체적인 나의 마음 관리
2. 상대방의 말 처리 방법
3. 내가 배운 대화의 기술 가르쳐보기

 

 

1. 주체적인 나의 마음 관리

내 마음의 불편함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병이 많다.

해외 사람들은 화병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왜 그럴까?

 

화나고, 슬프고, 서럽고, 좌절스럽고, 속상하고 무기력해지는 것.

그리고 반대로

행복하고, 설레고, 벅차고, 뭉클하고 감동스러운 것 등

이런 많은 감정을 우리는 하나하나 표현하고 인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감정들을 억압하고, 누르고, 회피하고 지연시키는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내 안에서 대화가 잘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불편함과 기쁨을 인식하는 나의 태도에 있다.

 

 

손을 사용해서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라 매우 간단하다.

먼저 손을 가슴에 얹고 내가 지금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 어떤 감정인지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때, 감정 리스트를 보며 확인해 볼 수 있다. 

감정 리스트를 하나씩 읽어보면서 자신이 느끼는 진짜 감정을 인식해보는 것이다.

 

 

 

영문 버전 감정리스트 ( 제일 하단에 관련 사이트 링크를 참고 해보세요! )

 

 

 

* 감정리스트는 구글, 네이버에 검색하여 쉽게 찾을 수 있다. 70~80개 감정들이 기록된 목록이 가장 좋다고 한다.

   

 

 

감정 리스트를 사용해보자.

예를 들면,

‘내가 지금 화가 난 줄 알았는데, 사실은 겁이 났구나. 그래서 내가 소리를 질렀구나.’
'내가 화가 난 줄 알았는데, 사실은 굉장히 억울했구나. 진실을 밝히고 싶었구나.’

라고 깨닫는 인식의 태도는 대화의 중요한 기술이 된다.

 

 

 

 

구체적 감정을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한 이유는?
나의 불편함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난 도저히 참을 수 없어!’라고 생각하면 이미 늦는다.

이 때는 어떤 대화의 기술적 요소도 잘 먹히지 않는다.

 

 

케첩을 짠다고 상상해보라.

만약 케첩통에 케첩이 꽉 차 있다면, 콱! 하고 쏟아질 것이다.

화도 마찬가지다. 화가 꽉 차오르기 전에 먼저 내 안의 불편함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불편하네. 이 감정이 뭐지?’라고 생각이 들면,

바로 신호로 받아들여 그 감정의 실체를 알아보는 것이 첫번째 스텝이다.

 

예를 들면,

‘아! 내가 지금 걱정이 되는구나. 상대방에게 이걸 표현해봐야겠다.
근데 내가 왜 걱정이 되지? 아! 나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싶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보자.

그러면, 이 생각을 그대로 상대방에게 이야기하면 된다.
만약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내 불편한 감정 그대로
상대에게 가서 바로 말한다면, 대부분 성공적이지 못할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기술은 먼저 잠깐 멈춰서 손을 가슴에 대보는 것이다.

생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손을 얹어보고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뭐지?' 먼저 찾아보자.

감정을 찾았으면, 왜 그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해보라.

 

화가 났다면, ‘왜 화가 났지?’ 생각해보자.

만약 상대방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은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다. 진실이 아닌, 내 생각이 만든 착각이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우리한테는 ‘중요한 욕구’가 있다는 사실이다.

 

 

 

 

내 마음이 섭섭하거나, 억울하거나, 걱정되거나, 화가 난 진짜 이유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욕구가 좌절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감정의 원인 욕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화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 줄 아는가?

그들은 욕구에 기반한 대화를 한다.

상대방에게 "너 너무 이기적이야!"라고 감정으로 말하기보다,

"나도 존중받고 싶어서 그래." 라는 나의 욕구를 말한다.

상대가 납득할 수 있는 욕구이면서,

무엇보다 나에게 중요한 욕구에 대한 행동을 요구한다.

 

 

감정의 원인 욕구를 나 스스로 연습하는 훈련을 해본다면,

'불편함'이라는 감정을 더 이상 회피하거나 억압하거나 지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방법 역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 연습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분명 큰 위기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더 이상 대화가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2. 상대방의 말 처리 방법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불편한 말을 어떤 식으로 들어볼 것인가?

 

불편한 말을 들을 때, 이 안에는 굉장히 많은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개인의 성격, 경험, 기질, 학습, 관계, 개인이 속한 조직 안 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상대방의 말이 어느정도 불편한지가 매번 달라진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사랑하고 소중한 관계에서 갈등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떻게 갈등을 대하는가?

 

 

 

"누가 이기나 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와 같은 방식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자.

 

 

우리는 싸울때

내가 옳기 때문에, 당신이 나한테 져야만 우리의 갈등이 해결된다고 믿었던 순간들이 있는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렇지 않다면, 이미 소통왕 일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모든 말을
약간의 거리를 두고 상대방의 의도를 생각해보는 방법이다.

 

 

 

‘저 사람이 나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길래 저렇게 가슴아픈 방식으로 나한테 이야기할까?’

그 의도를 생각하는 노력을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가 다르게 들릴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주는 말들은
대부분 아주 비참한 방식의 부탁인 경우가 많다.

 

 

 

 

“엄마는 사과할 줄을 몰라. 사람이 잘못했으면 인정할 줄 알아야지.”
라는 말은 사실,

‘엄마의 미안하다는 말, 그 한마디면 내 마음이 정말 편안해질 것 같아.’
라는 부탁이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은 내려놓더라도

적어도 내가 사랑하고,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할 수 없어 괴로운 존재들이 있었다면 한 번쯤은

 

 

‘저 사람의 의도가 무엇이었길래 저렇게 아픈 방식으로 나한테 말을 할까?’

라는 태도로 그 말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대단히 중요한 대화의 기술이 된다.

 

 

 

비폭력대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 중 하나는 상대의 모든 비난은 왜곡된 방식의 부탁이라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내 기억 속 상처 하나하나를 돌려보면,

아마 깜짝 놀랄 만큼 “정말이구나.”라는 걸 깨닫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 그 순간에,

그 말을 ‘부탁’으로 처리해서 들을 수 있는지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3. 내가 배운 대화의 기술을 가르쳐보기

대화 연습을 하면서 배우는 작은 지혜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이다.

 

설령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당신이 알고 있는 작은 부분을 많이 나누는 것이다.

 

대화의 기술 하나를 배웠다면, 최소한 세 명에게 이것을 알려주자.

 

 

왜냐면 우리 모두는 대화 연습을 배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이것을 가르치는 순간,

말하는 동시에 배우게 된다.

그리고 내가 한 말을 스스로 지키게 된다.

따라서 배우고 나누는 것을 아낌없이 하기를 추천한다고 한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강요가 아닌 연습을 위해 가르치는 것이다.

내가 배운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상대를 변화시키는 도구로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방을 가르침으로써 얻고자 하는 것은,
스스로 좀 더 성숙하게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그에 맞게 대화의 기술을 사용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곳에 소개하고, 공유하고 싶었다.

이 글을 정리하는 동안 나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되새기고,

나아가 실생활에 이 배움들을 적용하는 시도를 통해

성숙하게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이다.

 

 

우리의 바람대로

1 가정 1 오은영 선생님, 1 회사 1 박재연 선생님이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분들의 가르침을 실생활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한 명 두 명 실천하다 보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한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금쪽이들,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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