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당신은 NFT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누군가 "NFT의 가치가 도대체 무엇이냐?" 묻는다면, 저는 다음과 같이 말해줄 것입니다.
Everyone sees it, but only one owns it.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것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명뿐이다.
NFT 레볼루션을 통해
이것보다 더 NFT의 가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NFT 도서인 'NFT 레볼루션' 후기입니다.
저자는 성소라, 롤프 회퍼(Rolf Heefer), 스콧 맥러플린(Scott McLaughlin)입니다.
# 나의 NFT 레볼루션 한 줄 요약
NFT에 대한 모든 것!
NFT의 의미와 역사, NFT가 이끄는 산업 가치와
비즈니스 활용사례 및 미래 전망과 리스크 분석까지
# 인상적인 문장들
- 한 마디로 잘 짜인 게임 경제 (in-game economy)를 통해 누구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 필리핀은 엑시 인피니티 게임 사용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로,
엑시 인피니티를 통한 수입이 저소득층 가정의 생활비와 교육비를 충당해주고 있다고 한다.
- 아티스트에게 메타버스란 단순히 NFT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NFT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이었다.
- 토큰화 된 '순간들'은 의도했든 아니든 지금 메타버스에 존재하고 있다.
- Q. NFT가 당신(아티스트)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A. NFT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보다 더 조직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더 많은 실험을 하고, 또 이 과정을 통해 예술적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세상의 모든 시간을 가진 느낌이다. 아니, 실제로 그렇다. 우리는 더 자유로운 어린 시절로 돌아왔다.
A. NFT로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는 경험을 하니, 그전에 시도할 수 없던 걸 할 수 있게 됐다.
- NFT는 세계적인 움직임이다. NFT 아트는 완전히 새롭고 방대한 청중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역사는 반복되는데, 지금 크립토 아트 커뮤니티와 예술계에서 나타나는 양상이 예전 예술 운동과 매우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 오늘날 소셜미디어와 블록체인의 장점이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 읽으면서 느낀 점
- 필리핀과 같은 개발 도상국에서 NFT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플레이 투언(play-to-earn)이 점점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암호화폐의 큰 특징은 국가의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borderless 하다는 점이다. 즉, 경계가 없다.
그 말은 선진국의 국민이 가진 토큰과 후진국의 국민이 가진 토큰의 가치가 동일하다.
이는 가난한 나라의 저소득층에게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기적과 같은 기회가 된다.
블록체인을 공부하던 2018년까지만 해도 '이것이 정말 현실로 이루어질까?' 생각했다.
그런데 NFT 레볼루션에서 말하듯, 실제로 꽤 많은 저소득층 사람들은 이를 생활에 적극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마치 꿈은 이루어진다 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 NFT가 가져다 줄 기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필자는 특히 NFT의 다양한 시장 중에서 NFT 아트에 관심이 많다.
현재 NFT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NFT가 가져온 변화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거나 원 없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 같은 답변을 넘어선 의미였다.
그들은 NFT를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더 넘어서서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만한 예술적 변화의 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NFT 예술 활동에 막대한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보수적이던 예술계가 역사적으로 이렇게 흔들린 순간이 있었을까?
표현의 문제를 넘어서, 예술의 가치를 매기는 시스템이 변화했고 이에 세상이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는 절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어마어마한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 많은 사람들이 NFT는 작품을 소유하는 증명으로 알고 있다. 이 지점에서 어떤 이들은 반문한다.
내가 소유한 작품이 인터넷 여기저기 떠돌 수도 있는데,
과연 '소유'의 의미가 있는 것이냐고 말이다.
생각해보자.
우리 대부분이 알고 있는 고흐, 피카소 작품들은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봐도 수없이 많은 이미지가 나온다.
다양한 프린팅과 굿즈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비슷한 그림들을 우리 주변에 흔히 구입하여 소장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이것이 원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꾸곤 한다.
뉴욕의 현대미술관에 걸려있는 그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의 원작을 보고 싶어 한다.
왜일까?
사람들은 오리지널에 반응한다.
오리지널의 작품이 알려지고,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알면 알수록 오리지널에 대한 가치는 계속하여 상승한다.
그에 대한 선망과 갈망은 커진다. 이것이 바로 희소성의 가치 아닐까?
한정판, 오직 하나의 오리지널이 지니는 가치이다. 그리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 NFT이다.
이미 현실세계에서도 희소성의 가치는 엄청나다. 예로 한정판 시장이 망하지 않는 이유다.
한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에 쿠팡을 제치고, 한정판 판매 플랫폼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런 한정판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수 있는 것이 대체 불가 토큰(NFT)인 것이다.
이를 통해 누군가는 희소의 가치를 증명하고,
누군가는 가치 실현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또, 누군가에게는 생활비를 버는 생계 수단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NFT는 무궁무진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 NFT 레볼루션 책 후기 마무리
NFT 레볼루션은 NFT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NFT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금 어려운 개념들도 나오지만,
많은 예시들과 더불어 NFT의 핵심을 반복하여 전달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측면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NFT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이 NFT의 역사이든, 판도를 뒤흔드는 현 상황이든, 세상을 바꿀 미래이든,
한계와 극복해야 할 문제이든, 모든 것에 대해 가감 없이 분석한 글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 속의 한 구절로 오늘의 책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veryone sees it, but only one own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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